이지케어텍, 클라우드 기반 의료정보시스템 '엣지앤넥스트'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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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케어텍과 혜민병원 직원들이 엣지앤넥스트 오픈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지케어텍)

헬스케어IT 전문기업 이지케어텍(대표 위원량)은 서울 동북부 지역의료기관인 혜민병원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의료정보시스템 '엣지앤넥스트(EDGE&NEXT)'를 성공적으로 오픈하고 상용화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엣지앤넥스트는 하드웨어(HW)와 운영체제(OS), 소프트웨어(SW)까지 아우르는 국내 첫 완전한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이다. 이지케어텍은 지난 3년간 약 250억원을 투자해 엣지앤넥스트를 개발했다. 대형 대학병원 외에 중소병원과 2차병원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엣지앤넥스트는 환자 안전, 업무 편의성, 효율적인 병원 경영을 목표로 개발됐다. 구축 기간은 3~4개월 수준으로 구축형 솔루션에 비해 75% 이상 단축할 수 있으며 다양한 브라우저, 데이터베이스, 운영체제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도입 시 별도의 하드웨어를 구축하지 않아도 되며 병원 규모별 모듈과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사용한 만큼만 과금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중소 병원에서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도입이 가능하다. 임상핵심관리, 진료비 및 수익관리, 병원 운영 관리가 필수 모듈로 제공되며 임상 지원 관리, 의사결정지원 관리 등이 옵션 형태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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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케어텍은 개발 단계에서 CSA STAR, ISO27017 등 보안 관련 국제 인증을 획득해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 중앙에서 단일 소스를 서비스함으로써 최신 운영환경의 상시 구현과 의료 고시사항의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을 사용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NBP 외에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할 계획이다.

김병관 혜민병원 원장은 “엣지앤넥스트는 기존의 구축형 병원정보시스템(HIS) 보다 확장성 부분에 탁월한 장점을 보이고 있어 빠르게 변하는 의료시장에 발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이지케어텍의 풍부한 대형병원 HIS 구축 경험이 중소병원의 시스템을 보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향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버전도 개발해 해외 영업에도 나설 예정”이라며 “이미 일부 동남아와 일본 등 시장에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지케어텍은 엣지앤넥스트 오픈 기념 클라우드 HIS 월 사용료의 상당액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엣지앤넥스트는 오는 8월 말로 예정된 K호스피탈페어 2020에서 병원 관계자와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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