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주거공간에서 보다 편안하고 안락하게 쉴 수 있는 소파와 침대, 침구류 등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쿠션 전문 쇼핑몰 쿠션이야기의 김세훈 대표는 "편안한 사용감은 기본,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을 가진 쿠션들이 출시되고 있다”면서 “인테리어로도 활용이 가능해 쿠션 하나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안경사로 일했던 김 대표는 20대 초부터 쇼핑몰 창업에 관심이 많았다. 군 제대 후 가족들의 제안으로 창업을 결심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다뤘던 김 대표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던 누나, 동대문시장에서 여성의류를 제작·판매했던 할머니와 아버지, 이렇게 온 가족이 함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촬영과 상세페이지 작업, CS 응대, 배송 등 모든 업무를 직접 신경쓰다 보니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온 가족이 의기투합해 시작했지만 첫 달 매출은 500만원에도 못 미쳤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13년간 끊임없는 연구와 쇼핑몰 운영을 통해 지금의 쿠션이야기를 탄생시켰다. 현재 코리아센터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통해 운영 중인 쿠션이야기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객과 소통을 넓혀 나갔다. 분기별 회원 등급별로 쿠폰을 발급하고, VIP 회원에게는 신상품 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상품 사입이 아닌 쿠션이야기만의 브랜드가 녹아들 수 있는 상품을 디자인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저가의 보세원단이나 카피원단이 아닌 국산 정품 원단만을 사용해 고품질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기성품 외에도 '일대일 맞춤견적 문의' 카테고리를 운영해 고객이 원하는 형태의 방석과 쿠션을 맞춤 제작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항상 내일이 기대되는 하루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13년을 변함없는 초심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쿠션이야기가 국내 쿠션브랜드를 대표하는 쇼핑몰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