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신한은행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정보통신신기술(ICT) 금융 융합 지원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양 사는 플랫폼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소상공인의 경영활동 및 자금조달 문제를 해소한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소상공인 온라인플랫폼(Bizit)에 신한은행이 온라인 지점을 열고, 소상공인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 행정업무,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소상공인은 △세무, 상권분석, 정책자금정보, 알바구인, 매출관리 등 창업·경영정보 △대출, 예적금 상품 가입과 같은 금융 업무를 처리 가능하다. 소상공인은 단일 플랫폼을 통해 정보에 접근하고, 경영에 필요한 업무 처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양 사는 ICT·보안·금융 토탈 패키지를 출시해 월 고정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이 기본 가입하는 매장 보안, 인터넷·IPTV, 금융 대출 등을 결합해 월 이용료 할인, 금리 우대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SK텔레콤이 보유한 비금융데이터 기반 '대안신용평가모델'을 이용한 대출 상품의 공동 개발을 검토한다.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이종 업종간 역량과 기술을 맞대어 전에 없던 새로운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연식 신한은행 기업부문장은 “다양한 소상공인 우대 상품/서비스 개발 및 상권활성화 등 협력 가능한 사업의 범위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