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바이오 기업 소마젠은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쎌바이오텍과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기반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기반 임상 유효 미생물 발굴과 신규 프로바이오틱스 상품 개발 및 상업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양사는 △소마젠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신약 후보 물질 공동 발굴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기반 유효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협력 및 지역·인종별 특이성을 반영한 제품 개발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및 메타지노믹스 연구 결과를 활용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및 론칭 △북미 지역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및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상품 공동 마케팅 활동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쎌바이오텍은 유산균 전문 브랜드 '듀오락(DUOLAC)'으로 전 세계 40여개국에 프로바이오틱스 상품을 공급하고 있고, 유산균 유래 단백질을 활용한 대장암 치료제를 비롯해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는 “25년 동안 프로바이오틱스만을 연구하며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유산균 임상 경험과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 중인 쎌바이오텍과 인간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산업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소마젠은 최고의 협력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사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마젠은 미국 생어 유전체 분석(CES)과 차세대 유전체 데이터 분석(NGS) 분야에서 지난 16년간 입지를 세웠으며 지난해 하반기 신규 사업으로 DTC와 마이크로바이옴 진단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한 미국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이다.
라이언 김 소마젠 대표는 “소마젠이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와 특허 기술에 쎌바이오텍의 프로바이오틱스 특화 기술을 더해 양사 간 시너지가 집약된 신뢰도 높은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특히 이번 협업의 경우 소마젠이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및 관련 특허를 활용해 향후 신약 개발 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마젠은 현재 외국기업으로는 최초로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22~2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9~30일에 걸쳐 공모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