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제주도에 60메가와트(㎿)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한수원은 공동사업자인 제이원과 제주특별자치도에 60㎿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지역 태양광발전사업은 총사업비 약 920억원을 투자, 60㎿ 용량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한수원은 2021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태양광발전이 준공되면 연간 6만9000㎿ 전기를 생산한다.
이번 사업에서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와 사업관리, 제이원은 인허가 등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지원을 각각 맡게 된다.
한수원은 제주지역 태양광발전사업을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한다. 태양광발전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 중 일부를 운영기간 20년동안 취약계층과 환경단체에 기부해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한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이번 주주협약을 계기로 한수원은 제주도에 신재생사업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풍력 및 연료전지 사업도 진출해 제주도의 신재생분야 목표에 기여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