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브자리 등 19개사, 사내벤처 육성 운영기업으로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사내벤처를 통해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민간 주도의 개방형 혁신 창업에 앞장설 '2020년도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기업 19개사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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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운영기업이 사내벤처팀과 분사창업기업을 선발해 육성하면 정부가 사업화를 지원하는 민관협력형 창업지원 사업이다. 2018년도부터 시작해 이번에 선정된 19개사를 포함 총 89개사가 운영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는 총 30개 기업이 신청했다. 투자자·선배 운영기업·학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사내벤처 지원계획과 지원역량, 보육 인프라 등을 평가한 결과 70점 이상 받은 기업으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선정결과는 포스코를 제외한 18개사가 모두 중소기업인 점이 주목된다.

중기부가 코로나19로 경영상황이 어려워진 중소기업들이 사내벤처 육성 의지가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내벤처팀 운영에 필요한 기업들의 자부담을 완화한 결과로 파악된다. 중소기업 매칭자금 비율을 100%→ 50%, 현금비중을 60% → 30%로 낮췄다.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사내벤처 프로그램 '포벤처스'를 공식 출범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운영기업 선정을 계기로 중기부와 함께 사내벤처를 추가 발굴해 육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침구업계 대표 기업으로 손꼽히는 이브자리와 스마트팩토리 우수기업인 신신사 등 강소기업도 선정됐다. 각각 주력 업종의 특성에 맞게 이브자리는 '슬립테크 분야', 신신사는 '금형·물류·로봇 분야'의 사내벤처를 육성할 의지를 보였다.

선정된 운영기업은 자체 발굴한 사내벤처팀과 분사창업기업을 정부에 추천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중기부는 시장성 평가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된 사내벤처팀과 분사창업기업에 대해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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