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ESS 기술, 한자리서 만난다…내달 15일 '그린에너지엑스포' 개막

우리나라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들이 한 곳에 모여 선진 기술을 공개한다. 대규모 계약과 매출 증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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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제17회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가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개최 유무가 불확실했지만, 최근 일정이 확정됐다.

주요 참가 업체는 한화큐셀과 신성이엔지, 현대에너지솔루션, 화웨이, 진코(Jinko), 제이에이(JA), 트리나(Trina) 등 국내외를 망라한다. 한화큐셀의 경우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부스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참석 업체는 성공적 행사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는 정부에 기대지 않고 민간이 주도해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높은 기술력 등 자신감이 밑바탕 됐다는 평가다.

참가 업체들은 매출 증대 기대감이 크다. 각국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세계 태양광 및 ESS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ESS는 올해 세계 시장 규모가 1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5년이면 35조원으로 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약 4만명이 몰릴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40% 이상은 직접 계약이 가능한 의사결정권자일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 주관사들은 참가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와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등은 △국내 및 해외 홍보 △5개 국어 보도자료 배포 등을 지원한다. 특히 코트라(KOTRA)와 공동주관으로 역대 최대인 150명 규모 바이어를 초청,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다. 대규모 수출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국내외에 공급할 것”이라며 “태양광과 ESS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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