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는 학습자 중심 교육체험효과 극대화를 위해 독성가스 냉동제조시설 교육과정에 가상현실(VR) 기술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센터는 VR 기반 '독성가스 냉동제조시설 교육과정' 시스템을 연내 구축하고 내년에 도입할 예정이다.
독성가스 냉동제조시설 사고는 2015년에서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독성가스 사고 31건 중 27건(87.1%)을 차지한다. 이번 교육과정이 도입되면 사고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VR 기술을 활용해 학습자가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고 위험요소를 경험하고 상황 대처능력을 높이는 등 고품질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과 밀접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냉동제조시설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교육 시나리오를 제작하고 있다.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는 2017년에 설립돼 독성가스시설 안전관리자가 이수해야 하는 법정교육을 운영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등 독성가스 취급 업계 및 관련 업종 취업을 지원하는 학계 요청으로 위탁교육을 실시한다.
허영택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 기술이사는 “VR 기반 독성가스시설 교육에 대한 교육생 관심과 참여도가 높다”면서 “학습자 중심 독성가스 냉동제조시설 교육을 통해 현장 안전관리 능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