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유료방송 품질평가 대상을 전체 유료방송 사업자로 확대한다. 평가 신뢰성 강화를 위해 이용자 평가단 규모도 종전 360명에서 2400명으로 늘린다.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0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11월까지 IPTV·케이블TV·위성방송 품질평가를 실시한다.
과기정통부는 평가 대상을 IPTV 3사,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5사, 위성방송 등 9개사와 지역 케이블TV 9사 등 유료방송 18개사로 확대한다. 지난 해에는 서울·경기지역 9개 사업자만 품질을 평가했다.
평가 항목은 △채널음량수준 △채널전환시간 △주문형비디오(VoD) 시작시간과 광고시간 △셋톱박스 시작시간 △콘텐츠 다양성 △영상 체감 품질 △이용자 만족도 조사 등 7개 지표다.
유료방송 이용 중 느끼는 불만사례를 조사, 사업자 품질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도출하고 추후 평가 지표에 반영해 품질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유료방송 품질평가는 유료방송서비스에 대한 객관적 품질정보 제공과 사업자 품질개선 유도를 위해 2018년 시범 도입됐다.
송재성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올해 모든 유료방송사업자 품질 비교·평가를 통해 시청자의 합리적 상품 선택을 돕고 자율적 품질향상 경쟁이 한층 촉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에게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유료방송서비스 품질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