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파괴' 캐딜락 CT6, 전년 대비 판매량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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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CT6

캐딜락이 플래그십 세단 '2019 CT6' 할인에 들어가면서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출시된 모델이지만 올해 더 많이 팔리는 상황이다.

22일 캐딜락에 따르면 2019 CT6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까지 254대를 기록, 전년 동기 204대보다 24.5% 늘었다.

이는 캐딜락이 큰 폭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인기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를 통해 노출하는 등 마케팅에 힘을 실을 영향으로 풀이된다. 캐딜락은 신차인 XT5, XT6와 함께 CT6도 간접광고(PPL)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 판매 플랫폼 '카비'에 따르면 트림별 프로모션을 적용한 가격은 스포츠 6628만원, 플래티넘 8537만원이다. 각각 25%(2209만원), 12%(1200만원) 할인된 가격이다.

캐딜락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세단 'CT4'와 'CT5',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T4'를 연내 국내 출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조율 중이다. 새로운 신차 출시를 앞둔 재고 조정이 CT6 할인폭을 키운 것이다.

CT6는 2019년 출시됐지만 성능이 뒤떨어지는 건 아니다.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기본 장착해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39.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차선 유지 및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전후방 추돌 경고 및 오토 브레이킹,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안전 사양을 탑재했다. 열감지 기술로 야간 시야를 확보하는 '나이트 비전' 기능은 모든 트림에서 지원한다.

2열 시트에는 '리어 시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각도 조절이 가능한 10인치 스크린을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과 연결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CT6 전용으로 튜닝된 34개의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 스피커도 갖췄다.

캐딜락 관계자는 “올해 XT5, XT6를 출시했고 추가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영향”며 “캐딜락 CT6는 캐딜락 세단의 정통성을 이어나갈 모델로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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