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특허 출원 삼성 2위...LG는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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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2번째로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

미국 특허 전문 기업 해리티앤해리티(Harrity&Harrity)가 펴낸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미국에서 총 8735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2018년보다 특허 출원 수가 9% 상승했다. 1위는 9477개의 특허를 출원한 IBM이었다.

LG전자는 미국에서작년 한해 총 2810개의 특허를 출원하며 9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13% 특허수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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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캐논으로 4102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4위는 인텔(3680개), 5위는 마이크로소프트(3144개), 6위는 GE(3110개), 7위는 화웨이(2938개), 8위는 유나이티드테크놀러지(2847개), 10위는 토요타(2705개)였다. 10위권 내 기업 중엔 중국 화웨이가 전년대비 특허 출원 수 증가율이 33%로 가장 높았다.

해리티앤해리티는 매해 글로벌 회사 중 미국 특허 출원 순위를 300위까지 집계한다.

300위권 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제외하고는 한국 기업으론 23위에 현대차(1571개), 53위에 LG디스플레이(866개), 58위에 SK하이닉스(804개), 59위에 LG화학(795개),123위에 LG이노텍(402개), 127위에 삼성전기(383개), 129위에 삼성SDI(381개)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지적 재산권 확보에 적극인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도 자사 특허 확보와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세계 최대 특허 시장인 미국에서의 취득 특허 건수는 기업의 신규 개발 수준과 규모, 업계 장악력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