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2014년 본사를 대구로 이전한 후, 지역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지역협력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작년에는 대구 이전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인 총 4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집행하며 사회적 경제·안전·교육 등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펼친 바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작년 12월 대구 본사에서 대구광역시·대구 남구청·커피명가·소셜카페 공동브랜드 컨소시엄과 '안심(安心) 팩토리 2호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과 공동브랜드 론칭쇼를 가졌다.
안심팩토리는 가스공사가 추진하는 사회적 경제 지원 사업이다.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 인증 공동작업장을 마련해 식품 관련 사회적 경제 컨소시엄의 상위시장(공공·대형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 2018년 12월에 개소한 '안심팩토리 1호점'은 사회적 경제기업 6개사가 참여해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한 일자리 제공에 힘썼다.
가스공사는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KOGAS 온누리 시니어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시니어클럽과 협업해 근로능력이 있는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소독·재봉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수료자는 대구지역 온누리 장난감도서관에서 월 2~3회 소독 및 장난감 대여 바구니 제작에 참여했다. 단순 지원을 넘어선 일자리 창출을 통한 노인 복지 증진을 목표로 작년에는 60세 이상 시민 21명이 참여했다.
가스공사는 안전·환경 분야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시민참여형 안전활동도 확대했다. 대구 동구 안심과 반야월 지역에 '살기 좋은 안심(安心)마을 만들기'사업을 추진하고, 안심마을 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자체·주민과의 협업을 강화했다.
가스공사는 안심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내 안전취약 세대에 화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점검·보수 및 소화기 구매·배치 등 다양한 안전개선 활동을 펼쳐 지역주민의 안전의식 제고에 일조했다.
가스공사는 교육 나눔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산·학·지자체 협업을 통한 '오픈캠퍼스' 운영 사업도 펼쳤다. '오픈캠퍼스' 사업은 가스공사, 대구광역시, 지역대학(8개)의 협업으로 공공기관 이해의 장 제공이란 목적으로 추진했다. 작년에는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총 36명에게 천연가스산업 소개, 생산기지 현장견학, 취업설명회 등을 교육을 시행해 지역과의 유대감을 강화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핵심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기업, 시민과 함께하는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지역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