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금융 데이터 거래소를 통해 은행권 최초로 데이터를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금융 데이터 거래소는 금융분야 데이터 유통 초기 시장 조성을 위해 금융보안원이 구축했다. 30개 금융사가 참여하며 150건 이상 데이터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데이터 유통시장 조성에 맞춰 2500만명 거래고객과 월 3억건 이상의 입출금 거래 정보를 활용해 지역단위 소득, 지출, 금융자산 정보를 개발했다. 이같은 데이터는 고객군별, 지역별 대표성을 갖고 금융관점에서 지역별, 상권별, 고객군별 세분화 및 비교 분석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제휴사와 데이터 협업, 결합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은행권 최초로 '데이터 기반 자문 및 판매 서비스업'을 시작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 데이터 거래소를 통해 신한은행이 보유한 금융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금융 데이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숨겨진 데이터 활용가치를 발굴해 다양한 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