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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대리점 협의회, 노·사·민·정 협의체 등 이해관계자와 조속한 경영정상화와 상생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쌍용차 노조 임원진은 5월 한 달간 전국 9개 영업지역본부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노조 임원진은 영업 일선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영업 현장 목소리를 생산 현장에 반영해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앞서 정일권 노조위원장은 지난달 29일 평택공장에서 대리점 대표로 구성된 대리점 협의회 임원진을 만나 위기의식 및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노조는 쌍용차 경영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평택시와 노·사·민·정 협의체도 구성한다. 협의체를 통해 실무회의와 간담회를 진행, 실질적 협력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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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고통분담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9월 학자금 지원 및 의료비 지원 등 20개 항목의 복지 중단을 단행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상여금 200% 및 생산장려금 반납, 연차 지급률 축소(150→100%), 제도개선 OT 수당을 반납했다.
또 지난달 동종업계 중 가장 먼저 2020년 임금 동결 및 단체교섭을 타결함으로써 실질적 임금 삭감을 받아들였다.
쌍용차는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1000억원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제품 개발에 투자, 상품성 강화에 쓰일 전망이다.
노사는 안정된 노사관계를 구축했다. 2009년 구조조정 해고자 전원은 올해 1월부터 휴직 상태로 휴업 임금을 받아오다 지난 4일 생산현장 복귀를 위한 4주 교육에 들어갔다.
정 위원장은 “선제적 자구노력과 다양한 이해관계자과 적극적 소통을 통해 지속적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며 “고객에게 다양하고 합리적 제품을 제공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