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스타트업 히든메이커스는 샤베트 셔츠를 와디즈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히든메이커머스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패션 잡화부문 코트·패딩 1위를 차지한 패션 브랜드다. '숨겨져 있던 인생템을 모두의 인생템으로'를 모토로 매 시즌 고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3000여명의 히든메이커스 서포터가 제품 기획부터 소재 선정까지 함께 참여, 매 시즌 제품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샤베트 셔츠는 경상북도 영주시 지역 특산품인 풍기인견을 소재로 한 제품으로 뛰어난 통기성과 시원함을 갖췄다. 천연 소재로 포름알데히드·아릴아민 등 유해물질이 없어 아토피 등 피부가 약한 사람들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다.
기존 풍기인견 제품들이 세탁 시 수축되고 비침 등 소재가 가지는 단점 때문에 대중화가 어려웠다면, 히든메이커스는 6개월간 연구개발 끝에 특수 가공을 통해 풍기인견의 고질적 문제인 수축과 비침을 최소화했다.
또 피부가 연약한 영유아들과 4050대 중장년층이 입는 옷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스타일의 옷으로 재해석해 2030대들도 풍기인견을 찾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히든메이커스 관계자는 “좋은 소재를 누구나 입어볼 수 있도록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통 소재 풍기인견을 알리고 대중화할 수 있다면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샤베트 셔츠는 와디즈를 통해 펀딩에 참여할 수 있으며, 내달 25일까지 약 한 달간 펀딩 기간을 거쳐 7월 초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