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내년에 상장한다...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 선정

자본 확충해 투명 경영 강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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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로고.

티몬이 내년 상장을 목표로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연간 흑자달성이 가시화되는 2021년 기업공개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겠다는 목표다.

티몬(대표 이진원)이 상장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티몬은 최근 수익성 개선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기반 하에서, 향후 티몬만의 수익 동반 성장을 이뤄나갈 구체적인 성장 전략이 마련됐다고 판단, IPO의 구체적인 방법과 세부 일정 수립 등을 위한 실무 협의에 착수했다.

상장 시기에 대해서는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나, 내년 중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이 상장에 성공하면 국내 e커머스 기업으로 국내 증시에 입성하는 첫 사례가 된다. 기존 사례가 없는 만큼, 공모가 산정 및 다양한 상장 요건 등 어떤 방식으로 시장과 소통할 것인지에 전략적 고민을 같이 할 파트너사로서 주관사를 선정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향후 구체적인 IPO 준비 작업을 진행하며 상황에 맞춰 추가적인 공동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티몬은 2010년 국내 최초 소셜커머스로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해마다 두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성공적으로 e커머스 시장에 안착했지만, 성장을 목표로 한 다른 기업처럼 적자 꼬리표를 떼지는 못했다. 지난해 타임커머스로 사업구조를 전환해 급격한 실적 개선을 이룬 끝에 적자 기조 시장에서 유일하게 올해 3월 첫 월흑자를 달성했다. 일시적 효과가 아닌 2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분기 흑자를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연간 흑자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올해에 이어 내년 초까지 흑자기조를 유지하며 이익실현에 대한 시장 신뢰를 얻은 후 상장을 추진한다는 판단 하에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게 회사 입장이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안정적인 자본확충과 함께 투명한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IPO를 추진한다”며 “그동안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e커머스 기업에 대한 시장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올 한해 개선된 실적으로 증명하고, 미래성장성과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써 성공적인 기업공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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