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산하 차세대반도체연구소(소장 장준연)는 새로운 반도체 소재와 소자 연구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술개발에 주력하는 곳이다.
물리적 한계에 도달한 실리콘 반도체 기술을 넘어서는 연구 성과를 내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산하에 총 4곳 연구단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전자재료연구단은 전자재료 및 소자 설계, 공정, 분석 등 원천기술 개발과 보급을 맡고 있다. 광전소재연구단은 광신호 제어를 위한 광전소자 연구에, 스핀융합연구단은 전자의 양자역학적 스핀 물리현상과 전하를 이용한 기존 전자소자 기술 한계 극복에 집중하고 있다. 양자정보연구단은 초고속 양자컴퓨팅 원천기술, 절대 보안성을 보장하는 양자암호통신 연구에 힘쓰고 있다.
연구소 핵심 연구로는 개방형연구사업 2개를 들 수 있다. '나노신경망모사 연구'의 경우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인 하드웨어(HW) 기반 신경망 모사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HW를 기반으로 저전력·고효율 인공지능(AI)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진다. 물리적 신경망을 구축, 자가학습이 가능한 독자적인 AI 반도체를 만들고자 한다.
'양자컴퓨터 기술개발사업'으로는 양자컴퓨터 핵심기술과 큐비트 소자 원천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10 큐비트 양자컴퓨터 개발, 라지스케일 양자컴퓨터 핵심기술 확보가 주된 연구내용이다. 이를 통해 양자컴퓨터, 양자소자 및 센서, 양자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활용 분야에 응용 가능한 기술을 창출한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