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 20건, 백신 10건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방역당국이 약물재창출 방식 코로나19 치료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개발 중 제일 먼저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기존에 허가받은 약물의 적응증을 코로나19로 확대하는 이런 약물재창출 관련된 임상시험 결과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빠르면 연내 임상시험이 종료돼 효과적인 치료제와 치료용량 등 진료지침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임상시험 결과를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방대본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허가범위를 확대하는 약물 재창출 연구 7종이 추진되고 있고, 항체 및 혈장치료제 등 13종의 신약 개발이 진행되는 등 총 20종에 대한 치료제에 대한 연구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
혈장치료제 역시 현재 연구용역 사업이 공모가 진행 중에 있다. 연구자 또는 제조자가 선정이 되면 신속한 시일 내에 회복기 혈장을 확보하고 치료제로 개발한 후 임상시험을 거쳐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치료에 도입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