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약물재창출 코로나19 치료제, 연내 임상완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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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 20건, 백신 10건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방역당국이 약물재창출 방식 코로나19 치료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개발 중 제일 먼저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기존에 허가받은 약물의 적응증을 코로나19로 확대하는 이런 약물재창출 관련된 임상시험 결과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빠르면 연내 임상시험이 종료돼 효과적인 치료제와 치료용량 등 진료지침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임상시험 결과를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방대본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허가범위를 확대하는 약물 재창출 연구 7종이 추진되고 있고, 항체 및 혈장치료제 등 13종의 신약 개발이 진행되는 등 총 20종에 대한 치료제에 대한 연구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

혈장치료제 역시 현재 연구용역 사업이 공모가 진행 중에 있다. 연구자 또는 제조자가 선정이 되면 신속한 시일 내에 회복기 혈장을 확보하고 치료제로 개발한 후 임상시험을 거쳐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치료에 도입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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