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선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 유기적인 기술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24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소재의 SK하이닉스를 방문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지난해 기준 세계 시장의 21%를 점유, 한국 전체 수출의 17.3%를 차지하는우리 경제의 근간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현장 방문을 통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상생협력 노력을 당부했다.
조 위원장은 일본 수출규제·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수요·공급 문제는 대기업 위주의 기술개발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상기시켰다.
조 위원장은 “반도체 산업이 코로나19 사태 등 외부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통한 산업 전반의 자력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 협력업체의 기술개발 및 투자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2차 이하 협력업체와의 상생도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이 1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2차 이하 협력업체의 경영여건이 개선되도록 독려하는 행위는 하도급법 위반이 아니다”며 “2차 이하 협력업체에도 대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정거래협약 평가에서 기술 지원과 보호에 대한 배점을 늘리고,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실적을 평가하는 별도 기준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지연 지급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서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 횟수를 월 3회에서 4회로 늘려 달마다 약 6000억원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피해 협력업체에 동반성장 펀드로부터 1300억원을 우선 지원하고, 특히 이 가운데 500억원을 2차 이하 협력업체에 할당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