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넘자]채용도 '언택트'...삼성 1:1 '15분' 전화 상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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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IM 엔지니어 커리어 톡

삼성전자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양한 '언택트' 채용 시도를 펼치고 있다. 유튜브 온라인 채용 설명회부터 일대일 오프라인 전화 상담 등 핵심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삼성의 노력이 돋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CE부문과 IM부문은 최근 비대면 언택트 엔지니어 일대일 직무 상담을 실시했다. 구직자가 두 부문에서 관심 있는 직무의 현업 리크루터와 전화로 일대일 직무 상담을 진행하는 신개념 채용 시스템이다. 2020년 8월 이전 졸업,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학생 인턴도 상담이 가능하다.

삼성 '언택트 엔지니어 커리어 톡'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생활가전사업부, 무선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 삼성리서치 등에서 실시했다.

구직자는 온라인 상담 카드에 개인 정보와 삼성전자 CE, IM부문에 궁금한 사항을 작성한다. 그 후 현업 리크루터와 매칭된다. 구직자는 최대 15분간 현업 리크루터와 일대일 전화 상담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유튜브 채널에 커리어 투어 영상,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통해 직무, 각 사업부, 복리후생과 복지제도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과거 각 대학가에서 직접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언택트 채용 설명회' 방식을 도입해 구직자와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삼성이 직접 구직자를 만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다양한 채널을 열어 인재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젊은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유튜브,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3급 신입사원 서류를 13일 오후까지 서류를 접수한다. 올해 삼성의 신입사원 상반기 채용은 코로나19 때문에 한 달가량 미뤄졌다.

삼성전자는 서류 접수 이후 직무 적합성 평가, 5월 중 직무 적성검사, 면접, 6~7월 중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아직 올해 상반기 채용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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