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21대 총선 투표 독려 메시지를 전했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를 치르지만,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만큼 투표에 나서달라는 당부다. 또 투표장에서 마스크 착용 등 투표사무원의 안내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 의원장은 14일 '투표참여를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 호소문을 통해 “이제 2020년 4월 15일,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내일 투표소에 가셔서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투표로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에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권 위원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경제 활동 위축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를 치르고 있지만, 우리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단결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이 이를 잘 보여준다”고 했다.
그는 또 “전국의 모든 가정에 이미 선거공보를 보냈고, 선관위 홈페이지에 정당 정책, 유권자가 바라는 희망 공약, 후보자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며 정당 정책과 후보자 공약을 꼼꼼히 살펴 신중한 선택을 해 줄 것을 바랐다. 특히 “이번 선거는 선거권 연령이 18세로 변경돼 국민의 정치적 참여가 확대된 후 최초로 실시되는 선거로 선거 민주주의를 꽃 피울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투표장 해동지침도 재차 확인했다. 마스크 착용과, 1m 이상 거리 두기, 대화 자제 등 행동수칙을 지키며, 투표사무원 안내에 협조를 요청했다. 일반 유권자 투표 종료 후 무증상 자가격리 유권자들 투표에 대해서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했다.
총선기획팀=조정형(팀장) 강우성·박지성·성현희·송혜영·안영국·안호천기자 polic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