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생산·검사·포장 '원스톱'…1분에 80매 척척

알파로보틱스, 3D마스크 자동생산시스템 개발
1개 라인서 전 과정 일괄처리…생산성 2~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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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로보틱스가 3D마스크 인라인시스템을 제조할 부산공장 내부 전경.

마스크 제조·포장·품질검사 전 공정을 원스톱 처리할 수 있는 전자동 마스크 생산 시스템이 나온다. 국내 마스크 수급 안정은 물론 마스크 수출과 마스크 제조기계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산업용 로봇기업 알파로보틱스(대표 한월숙)는 마스크 전자동 생산시스템 '3D마스크 인라인시스템'을 개발, 내달부터 국내외 마스크 제조업계에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3D마스크 인라인시스템'은 제단, 접착, 끈부착, 멸균처리 등 마스크 제조공정과 포장, 품질검사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라인(인라인)에서 일괄처리할 수 있는 마스크 생산자동화 설비다.

라인에 원단을 투입하면 마스크를 자동 제조·검사하고, 이어진 라인에서 곧바로 멸균처리 후 낱개 포장한다. 마스크 제조공정에 고화질 카메라를 이용한 비전인식기술을 적용, 제조 단계에서 품질을 정밀 검사해 불량품을 원천 차단한다.

2단형(수직)과 3단형(수평) 마스크는 물론 덴탈용, KF(80·94·99), 중국인증 KN95 등 유통되는 모든 등급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 능력은 1개 라인 기준 분당 80매, 하루 11만장 이상이다. 월 단위 340만장, 연간 4000만장까지 생산 가능하다.

기존 마스크 제조설비는 생산, 검사, 포장, 관리 등 공정별 인력이 필요하고, 제조 후 불량품 선별과 포장을 수작업이나 반자동으로 진행해 불량률은 높고 생산성은 떨어졌다. 설비가 외부로 노출돼 있어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다.

알파로보틱스는 내달부터 제조와 품질검사를 통합한 인라인시스템을 우선 공급하고 하반기에는 포장라인까지 결합한 일체형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월숙 대표는 “제조와 포장, 품질검사를 일원화해 기존 대비 생산성을 2~3배 높일 수 있다”면서 “불량률은 현저히 낮추고 작업 안전성과 효율성이 뛰어나 마스크 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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