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은 10일부터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어느 곳에서나 친환경농업 의무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친환경인증을 받으려는 사람은 2년 주기로 인증기준과 준수사항 등에 대해 의무교육을 받아야 한다.
농업인 등은 이번에 개설된 온라인 교육과정과 전국 시·군 단위 집합 교육과정 중에서 원하는 과정을 선택해 인증에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집합교육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다. 온라인교육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운영하는 '농업교육포털(www.agriedu.net)'에 접속해 연중 어느 때나 받을 수 있다.
개인용 컴퓨터(PC)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할 수 있고, 인증 신청 분야에 따라 유기·무농약 농산물, 유기·무항생제 축산물, 유기가공·취급자3개 과정으로 구분된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농업교육포털'에는 친환경농업 과정 외에도 농업에 관련된 여러 교육과정이 개설돼 함께 이용 가능하다. 이번에 개설된 온라인 교육과정은 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을 직접 만나서 경험담을 들어 보고 실제 농업 현장을 소개하는 등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 현장 중심 교육과정으로 제작했다.
농관원 이상목 인증관리팀장은 '최근 코로나19 또는 바쁜 농번기 등 집합교육을 실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농업교육포털에 개설된 온라인 교육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