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움, 고성능 블록체인 가속기 'MDL3.0' 5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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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L3.0 이미지.(사진=미디움)

미디움(대표 김판종)이 오는 5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솔루션 MDL3.0을 출시한다.

미디움은 2018년 출범한 블록체인 전문 스타트업이다. 현재 임직원은 70여명 규모다.

MDL3.0은 블록체인 데이터 처리속도를 높여주는 하드웨어(HW) 기반 가속기다.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정보처리속도를 제고한다. 블록체인 서비스는 암호화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임 등으로 다양하다.

미디움은 가속기에 소프트웨어(SW) 기술도 접목, 초당거래속도(TPS)를 끌어올렸다. MDL3.0 성능은 최대 3만TPS 수준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미디움은 빠른 속도를 구현하기 위해 블록체인 전용칩 'MBPU'를 제품에 탑재했다. 블록체인 특성상 데이터 처리량이 커질수록 병목현상과 장애요소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속기의 HW·SW를 동원해 중앙처리장치(CPU) 과부화, 작업처리 효율문제를 개선했다. 서비스 실용화를 위해 고려대 블록체인 연구소와도 협업했다.

미디움은 상반기 MDL3.0 출시에 이어 하반기 확장버전 MDL5.0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대 5만TPS급 성능으로 개발하고 있다. 향후 10만TPS급 MDL10으로 제품군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블록체인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처 확대를 타진한다.

미디움 측은 “가속기를 출시해 블록체인 분야에서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면서 “기업이 요구하는 고성능 처리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블록체인 서비스 상용화 최소 요구속도인 2000~3000TPS를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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