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장애인 일자리와 관련한 통합 플랫폼인 '장애인 일자리정보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지금까지 부산에서는 장애인 일자리통합지원센터, 기초단체, 장애인 복지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등 100여개 기관이 장애인 일자리를 알선하고 있다.
구직 장애인은 일자리 수행기관을 방문해 구직신청서를 제출하고 상담과 직업평가 등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이런 절차 탓에 장애 유형, 직업능력 등 개별 여건에 맞는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장애인 일자리정보망은 구직 장애인 편의를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제공을 위한 취지로 구축됐다.
구직 장애인은 이 플랫폼으로 일자리 이력을 공유하고 상담과 구직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일자리 종합 포털인 '워크넷'의 일자리 정보와 구·군 장애인 재정 일자리, 중증장애인 보호고용시설인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입소 등 업무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플랫폼은 각종 공공분야와 민간분야에서 추진하는 장애인 일자리 관련 정보를 망라했다.
부산시는 장애인 일자리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 플랫폼을 시범 운영한 뒤 오는 20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