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부장 스타트업 100 육성' 프로젝트 본격 시동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재·부품·장비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소부장 스타트업 100'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올해 20개를 비롯해 5년간 100개 스타트업을 선정, 기술 자립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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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6일부터 '소부장 스타트업 100' 발굴·육성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바이오, AI,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과 연관성이 높고, 대기업 등이 기 제출한 135개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수요에 대응 가능한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1·2차 평가를 거쳐 후보기업 60개사를 선정한다. 후보기업은 약 3개월간의 대기업 및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교육·멘토링을 받은 후, 전문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이 참여하는 최종 피칭평가를 거쳐 '소부장 스타트업 100'에 선정된다.

신청대상은 예비 또는 창업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이며, △대기업 등의 수요 기술과제 △자율형 과제로 2가지 트랙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 효성, 포스코, 두산 등의 기존 소재부품 대기업을 비해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을 위해 로레알, 녹십자, 이니스프리 등도 참여한다.

최종 선정된 20개사에게는 사업고도화 자금으로 2억원를 비롯해 고성장을 위한 자금과 연구개발(R&D) 등 최대 155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되지 못한 후보기업에게도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투자연계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 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소재부품장비의 기술자립을 위해서는 스타트업의 혁신기술과 대기업의 인프라를 연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소재〃부품〃장비뿐만 아니라 성장잠재력을 갖춘 제조업 전반에 혁신 동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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