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을 하지 않는 '언택트'(untact)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패스트푸드와 커피숍에 한정된 드라이브 스루를 외식 업계에서도 적용하는 등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삼원가든은 지난달 27일 갈비 및 식사 메뉴를 차에서 바로 받을 수 있는 '드라이빙 픽업'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드라이빙 픽업 서비스는 전화 주문 시 삼원가든 도착 후 차 안에서 음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 가능하다.
드라이빙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갈비 메뉴는 20%, 식사 메뉴는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드라이빙 픽업 메뉴는 삼원가든의 대표 메뉴인 '삼원전통 양념갈비'(3만5200원), '불고기'(3만4200원), '갈비탕'(1만3500원), '육개장 갈비탕'(1만5300원) 등으로 구성됐다.
박영식 SG다인힐 대표는 “HMR 제품 등 비대면 판매 방식의 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레스토랑 본연의 맛을 느끼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드라이빙 픽업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할인된 가격으로 삼원가든 본연의 맛을 안전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롯데 호텔 서울의 일식당 모모야마와 베이커리 델리카한스도 온라인 또는 유선 주문 후 결제 완료 시, 현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시그니처 박스'를 30일까지 선보인다.
모모야마의 '드라이브 스루 다이닝 박스는 총 2종이다. '핫승', 생선구이, 스키야키, 튀김, 과일 등을 담은 '벤또 박스A'는 9만5000원, 바닷가재 칠리소스, 장어와 깨두부가 추가된 '벤또 박스B'는 12만5000원이다.
델리카한스에서는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의 대표 메뉴인 양갈비와 랍스터를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셀렉트'를 판매한다. 양갈비, 랍스터 등으로 구성된 '1인용 도시락'이 5만9000원, 양갈비와 채소구이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 2인' 메뉴는 7만원이다.
이주현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