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아이디어 씨앗으로 차세대 한류문화 콘텐츠 키운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한류문화 콘텐츠 육성을 위한 씨앗심기 창작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청년 창작자 원천 콘텐츠 발굴부터 투자 가능한 기획안 개발, 사업화를 위한 투자·제작자 매칭 기회까지 종합 지원한다.

청년과 전문 콘텐츠 기업(에이전시)을 매칭시켜 5개월 간 멘토링을 통해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시놉시스, 캐릭터 같은 결과물로 개발한다. 향후 게임, 웹툰, 영화 등 다른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게임 제작을 희망하는 청년 창작자가 에이전시 멘토링 코칭을 받아 게임 캐릭터 간 관계도, 스토리를 결과물로 만든다.

'오프라인 코칭' 자리를 마련해 이들이 공동 개발한 결과물을 국내외 콘텐츠 제작자와 투자자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성장가능성 있는 청년 아이디어에 투자해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도약시키고 차세대 한류를 이끌 문화 콘텐츠를 다양하게 육성할 계획이다. 역량 있는 에이전시 발굴을 통해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에이전시 부문은 25일~4월 8일, 청년 창작자 부문은 4월 27일~5월 11일에 신청 접수를 받는다.

청년 창작자는 총 16명·팀을 선발한다. 전문 에이전시는 4개사를 선정해 에이전시 1개사 당 총 4명 청년을 지원한다.

총 4억원을 투입하며 청년에겐 창작지원금으로 1000만원씩, 전문 에이전시엔 6000만원 이내 사업지원금을 각각 지원한다.

에이전시 부문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 또는 이를 대표 신청기업하는 컨소시엄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스토리 기획안 개발로 유통과 사업화가 가능한 콘텐츠 기업, 4개 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창작자 부문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청년 스토리 창작자(만 19세~39세) 혹은 해당 조건을 갖춘 이를 대표 신청인으로 한 창작팀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모집 부문은 △독창적 세계관에 기반한 오리지널 기획안을 모집하는 일반 부문 12개 작품과 한국 문화원형을 활용한 오리지널 기획안을 모집하는 한국문화원형 부문 4개 작품 등 총 16개 작품이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청년 창작자들이 재정적 부담을 덜어 창작활동에 매진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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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립과천과학관 무한상상실을 찾은 학생들이 스튜디오에서 의견을 나누며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연관이 없습니다.)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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