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직무대리 안원호)은 광주전남KOTRA지원단(단장 이종섭)과 공동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이버 화상수출상담소' 9곳을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화상수출상담소는 기업인들이 외국 현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해외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영상통화로 기업인과 바이어 간 일대일 상담을 무료로 지원하며 통역도 동시에 수행한다. 신청기업 수요에 맞춰 84개국 129개 KOTRA 해외무역관과 연계해 바이어와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광주전남중기청은 지난 4일부터 화상수출상담소를 광주전남중기청 사무실에서 운영해 왔으며, 신청업체가 증가하고 기업 접근 편리성을 도모하기 위해 상담소를 확대했다. 광주에는 북구청 경제종합지원센터·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하남산업단지관리공단 등 4곳에, 전남에는 전남중소기업진흥원(무안·순천)·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여수)·완도군청 등 4곳에 각각 설치했다.
김성현 광주전남중기청 수출지원센터팀장은 “코로나19로 막혀있는 수출길을 개척하고, 원거리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의 편의성과 산업단지와 접근성을 고려했다”며 “해외지원사업 연기·취소, 한국인 입국금지·제한에 따른 지역 수출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