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내달 2일까지 본점에서 프랑스 음향기기 브랜드 '드비알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팝업스토어 대표 상품으로 '팬텀 리액터 600'을 189만원에, '팬텀 리액터 900'을 239만원에, '팬텀 오페라'를 529만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이 드비알레 팝업스토어를 선보인 까닭은 프리미엄 음향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가전 부문에서 '프리미엄 음향'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대비 6.7% 신장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넷플릭스, 유튜브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시장의 성장으로, 개인 공간을 '전문 문화 감상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오프라인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도 프리미엄 음향 시장은 신장세를 이어갔다. 뱅앤올룹슨, 제네바 등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음향 매장 '오드(ODE)'가 입점한 롯데백화점 본점 '프리미엄 음향' 카테고리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매출이 19.2% 증가했다.
윤현철 롯데백화점 가전 치프바이어는 “집에서 여가생활을 보내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오디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매장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