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영유아 콘텐츠 확대…LG유플러스-비상교육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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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고객이 U+아이들생생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비상교육과 영어교육 서비스 제공에 나서는 등 통신 3사가 영유아 콘텐츠 확대를 본격화했다. 30~40대 부모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비상교육과 올해 하반기부터 'U+아이들생생도서관'에서 비상교육 유아 영어교육 프로그램 '챌린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생도서관은 3D 증강현실(AR) 영어 도서관 서비스다.

파닉스 기반 비상교육 체험형 영어읽기 프로그램 챌린지를 비롯해 미국·영국 등 세계 유명 출판사 24곳과 제휴해 영어동화를 제공한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유아용 콘텐츠 확대를 통해 30~40대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특히 IPTV 콘텐츠 확대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IPTV 선택에 영유아 콘텐츠 비중이 점차 커졌기 때문이다. KT가 지난해 3~10세 자녀를 둔 기혼자 744명 대상 조사결과 IPTV 3사에서 경험해보고 싶은 서비스로 영어·독서 등 교육 콘텐츠를 선정했다. U+TV 고객 47%가 아이들나라를 가입 이유로 꼽았다.

IPTV 고객은 영유아 자녀가 있는 30~40대 비중이 크다. 실제 구매력도 높다. 방송통신위원회 조사결과 연령별 유료방송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이용률은 30대(27.7%)와 40대(18.1%)로 절반에 육박했다.

우수 콘텐츠 기업과 제휴를 위한 3사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사는 올레tv '키즈랜드' Btv '잼키즈' U+tv '아이들나라' 등 키즈 채널을 운영한다.

최근 '누리교실'을 개편한 LG유플러스는 이달 1~2개사와 콘텐츠 제휴를 발표할 예정이다. KT도 상반기 중 제휴 확대를 목표로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홈스쿨링 특별관을 오픈한 SK브로드밴드 역시 제휴 확대를 검토한다.

유아 영어 콘텐츠 비상교육 '윙스', 홈스쿨링 코딩 동화 교원 '레드펜(REDPEN) 코딩', 초·중등 스마트학습 천재교과서 '밀크T', 초등 홈스쿨링 아이스크림에듀 '아이스크림 홈런' 등 제휴 가능한 어린이용 미디어 콘텐츠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앞서 KT는 스콜라스틱과 대교, SK브로드밴드는 한솔교육, LG유플러스는 웅진씽크빅과 협력하고 있다.

통신사 관계자는 “TV를 선호하는 영유아 자녀를 둔 학부모 고객들이 최근 놀면서 학습하기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라며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확보해 키즈 채널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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