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글로벌 농기계산업 동향 분석'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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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농기계산업 동향분석 표지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이 글로벌 농기계 산업 동향을 담은 기계기술정책 제98호 '글로벌 농기계산업 동향 분석'을 발간했다.

기계연은 이번 보고서에서 글로벌 농기계 산업 현황을 분석하고, 국내 농기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언을 발표했다.

글로벌 농기계 산업 규모는 2018년 1025억 달러에서 연평균 4% 성장, 오는 2025년에는 1352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반면 내수 시장은 지난 2000년 2조원 돌파 이후 성장이 정체하고 있다. 외산 농기계의 점유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농기계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또 농기계 산업 경쟁력 강화는 특정 기술 분야 보다는 산업 생태계 관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밝힌다. 정부와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농기계 산업계 뿐 아니라 타 산업까지 폭넓은 협력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해외시장 맞춤형 개발을 추진하는 등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세계 각국이 추진 중인 농기계 산업 지원책 현황도 제시했다. 일본은 식량·농업·농촌기본계획(2015), 로봇신전략(2015)에서 농기계 관련 내용을 포함한 정책 추진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은 농업기계화 5개년 발전규획(2016)을 발표하고 '중국제조 2025' 10대 중점분야 중 하나로 농기계를 포함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농업기계화기본계획(2017)과 연차별 시행계획을 마련해 농기계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운규 기계연 연구전략실 책임연구원은 “농기계 산업은 세계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주력산업이고 식량 안보 측면에서도 반드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전략산업”이라 “앞으로 세계 시장을 목표로 시범적 공동 R&D, 표준화 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 추진 과제 발굴을 위한 노력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계기술정책은 기계연 홈페이지에서 정기구독 신청 및 내려받을 수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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