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강소·중견기업 해외 수출 마케팅 지원을 위해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1월 성장 잠재력을 갖춘 강소·중견기업 51개사를 선정해 맞춤형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으로 예산 43억원을 투입했다. 이번에는 코로나19 등으로 세계시장 불안정성과 수출애로에 대응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120개사로 늘리고, 예산은 100억원을 책정했다.
산업부는 평가를 통해 다음 달 중 120개사를 선정하고, 기업당 6000만원~1억원의 수출바우처를 지급할 계획이다. 정부 지원금은 현지 마케팅과 신규·대체 수출시장 발굴 등에 쓸 수 있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해외 현지 마케팅이 어려운 수출기업의 경우, KOTRA 해외 무역관이 △기업 현지 거래선 관리 △수출성약 지원 △각종 인허가 취득 △현지유통망 입점 등을 중점 대행한다. 또 기업별로 KOTRA 수출전문위원을 배정해 해외시장 진출계획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수출전략 컨설팅을 지원한다.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기간은 12일부터 31일까지다. 희망 기업은 수출지원기반활용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