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어컨이 전문 가전 로드숍을 열고 고객 접점을 높인다. 최근 판매가 성장하는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전문 가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캐리어에어컨에서는 에어컨을 제외한 공기청정기, 제습기, 건조기, 무선청소기 등을 전문 가전이라는 카테고리로 분류한다. 핵심 매출 품목인 에어컨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으로 매출처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캐리어에어컨은 전국 100여개 매장 중 수도권 10개점, 지사 12개점을 포함한 총 22개의 기존 매장을 캐리어 전문 가전 로드숍으로 다시 인테리어 해 문을 열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점을 중심으로 전문 가전 로드샵을 선정했다.
기존 캐리어에어컨 매장에서는 주로 에어컨 중심으로 제품을 전시했다. 22개 전문 가전 로드샵에서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제습기, 건조기 외에도 냉장고, 냉동고, 와인셀러, 무선 청소기 등을 보다 다양한 제품을 전시, 판매한다.
소비자는 매장 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캐리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소비자가 원할 때는 전문 직원에게 제품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가전을 직접 체험하려는 소비자를 위해 로드숍을 열었다. 더욱 많은 고객과 소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다양한 전문 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가전 매장의 장점을 살려 소비자와 접점을 효과적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