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슘(대표 김형채)은 리눅스 기반 운용체계(OS) 하모니카 3.0을 출품했다.
인베슘은 지난해 11월 하모니카OS 3.0 SUN을 하모니카 커뮤니티에서 배포하기 시작했다.
하모니카 3.0은 최근 유행하는 다크 테마를 적용하고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한글 입력기, 데스크톱 검색, 시작메뉴 구글검색 등 데스크톱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커널 4.15 LTS 버전(2028년까지 업데이트 지원)을 기반으로 시나몬 4.2 데스크톱 환경, 우분투 기본 프로그램, 리눅스 민트팀 x-apps, 하모니카 팀 프로그램이 함께 패키징돼 64비트 전용으로 제공된다.
윈도에서만 동작하던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기관·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슬랙, 텔레그램 등 메신저도 사용가능하다. 스팀을 이용하는 게임, 윈도 에뮬레이터 기반 다양한 윈도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사용자에게 안정적인 업데이트 제공을 위해 현재 하모니카 팀에서 별도 미러서버(하모니카 3.0에서 사용되는 우분투 바이오닉, 리눅스민트 등 프로젝트 미러)를 구축해 제공한다.
최근 윈도7 기술지원 업데이트 종료로 윈도 10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다른 OS로 대체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하모니카OS가 주목받는다.
하모니카OS는 누적 다운로드 약 12만8000건을 기록했다. 그동안 MS 윈도 기반 기술을 따른 금융, 쇼핑, 전자민원 등 사이트도 웹표준을 준수하고 리눅스 기반 오픈소스OS와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폭이 넓어지면서 하모니카OS 사용성도 향상됐다.
인베슘 관계자는 “개인 사용자뿐만 아니라 행정·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 예산절감과 고효율 효과를 원한다면 하모니카OS 보안 기능과 최적화된 통합관리 솔루션으로 운영 인프라 자원에 대한 관리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베슘은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과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대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 터치 클라우드 제품 OS로 하모니카OS가 적용될 예정이다.
PC뿐만 아니라 다른 OS 적용가능 분야에서 최적 성능을 위해서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버, 클라우드 가상화 등에 최적화된 서버 버전과 사물인터넷(IoT), 미니PC 등 소형 단말기에 적용할 라이트 버전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베슘 관계자는 “하모니카OS는 그간 수많은 사용자 테스트와 개선을 거쳐 안정성과 사용성 신뢰도를 쌓았다”면서 “5G, IoT, 에지 컴퓨팅 운영체제 등 정보기술(IT) 산업 발전에 따라 수요자 입장에서 최고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