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은 교수·연구원 등 기술인재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9일 광운대학교(총장 유지상)와 '대학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U-TECH밸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U-TECH밸리 협약대학은 총 68개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전통적 이공계 강소대학인 광운대와의 협약으로 기보의 테크밸리 플랫폼을 통한 기술창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광운대는 대학 내 우수 창업기업을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추천받은 기업에 보증·투자 등의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컨설팅, 기술이전, IPO지원 등 비금융까지 복합 지원한다.
'테크밸리 보증'은 대학·연구소가 개발한 우수기술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도입된 특화 보증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정부가 합동으로 발표한 '제2벤처붐 확산 전략'의 주요 추진과제로도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교수, 연구원 등 우수인재가 창업에 도전하고 뛰어들 수 있도록 최대 30억원까지 보증한도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기보는 지난해부터 테크밸리 지원기업의 외부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벤처캐피탈 관계자와의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하는 등 지원기업의 스케일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매년 지원 규모를 확대해 지난해까지 총 4602억원의 보증한도를 제공했으며, 올해는 2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앞으로도 우수기술을 보유한 대학 교수, 연구원 등이 창업 및 기술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