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확대와 경쟁 완화로 한국 이동통신사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4일 “SK텔레콤과 KT는 지난해 4분기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 부재에도 5G 가입자가 늘었다”며 “고가 5G 요금제 인기가 늘면서 단말기 보조금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해 중기적으로 영업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SK텔레콤 5G 가입자는 4분기 201만명으로 55만명 늘었고 KT는 142만명으로 40만명 증가했다.
피치는 “지난해 높은 마케팅 비용과 5G 경쟁 심화로 이통사 영업 마진이 축소됐다”며 “올해 경쟁이 완화하고 단기적으로 이통사 시장점유율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