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위젯 누르거나 비명 지르면 실시간 감시센터 연결
보안솔루션업체 아란타가 독자 개발한 스마트 긴급 알람 앱 서비스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란타(대표 윤상권)는 스마트 긴급 알람을 이용한 인명구조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 출원이 최근 등록 완료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 긴급 알람은 범죄, 위급사항, 기상이변, 각종 재난 재해 등으로부터 안전망을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 및 대처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비상 상황 발생 시 스마트폰 위젯을 누르거나 비명을 지르면 스마트폰 스스로 감시센터에 연결, 구조대가 실시간으로 영상이나 소리로 현장을 확인해 조치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긴급 상황에서 위치정보, 주변 소리와 스트리밍 영상을 실시간으로 수신자에게 자동 전송한다.
수신자는 전송된 정보를 바탕으로 위험 정도를 파악해 긴급 상황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잠금 화면에 떠 있는 위젯을 누르거나, 흔들기, 비명 소리로 잠금 화면에서도 긴급신호를 발생시킬 수 있다. 전송된 정보를 상황 파악용으로 관제센터나 관련 응급센터에 전달하거나 사전 등록된 관제센터 웹 관제사에게 직접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관제센터와 응급센터 연동도 가능하다.
아란타는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유럽, 동남아, 중동, 남미 등에 사업추진을 위해 해외 바이어와 제휴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에이전트, 파트너, 리셀러 등을 미국 등 해외 수출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아란타는 밝혔다.
아란타는 스마트 긴급 알람과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연결된 초연결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신속하게 사고에 대처하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IoT 기기 등의 사용 증가세를 등에 업고 스마트 긴급 알람에 이를 접목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다. 유치원 등에서는 이 앱으로 자동 출결을 할 수 있다. 따라서 IoT 기기를 활용해 교육 분야 진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사용자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마트 긴급 알람서비스는 올 1~2월 가입자가 전년 동기에 비해 7배 증가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등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제품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사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스마트 긴급 알람 앱은 재난관리 및 시민안전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주며, 시민 안전 체감을 구현할 수 있다. 실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실행하여 사전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윤상권 대표는 “정부로부터 위험 지역, 주변 환경 정보를 받아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등 외부정보를 활용해 해당 지역 맞춤 기능으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면서 “신기술 융·복합으로 범죄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도시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 안전도시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