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초경량 차체 섀시 개발사업' 매출 증대·일자리 창출

광주시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초경량 차체 섀시 부품기술 개발사업'이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지정,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차체 섀시 경량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생태계 전환사업을 추진했다. 친환경 고연비 자동차 구현 핵심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차체 섀시 소재 분석과 설계해석, 부품 시제작, 성능평가 장비를 구축해 연구개발(R&D)과 기업 지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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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생산라인.

그 결과 지난 3년간 차체 섀시 기업의 총 매출 557억원, 수출 40억원, 일자리 창출 176명, 지식재산권 45건 출원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호원은 호남권 기업 최초로 월드클래스300 기업에 선정됐으며, 현성오토텍은 현대자동차 아산·울산공장의 쏘울 전기자동차 카울 부품과 자동차 루프모듈 수주로 매년 100억원 이상 신규 매출을 확보했다.

시는 자동차산업이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매출 확대 성과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지역산업 생태계를 고려한 맞춤형 R&D 사업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 수요에 맞춘 R&D 사업을 추진해 지역 경제가 발전하고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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