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비상 체제 돌입..."대구·경북 배송인력 확대 등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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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20일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손세정제 등 위생용품과 생필품 주문이 전국적으로 급증한데 따른 조치다.

쿠팡은 주문량이 급증한 품목 재고를 최대한 확보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배송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가 몰린 대구·경북지역에서도 고객이 원활하게 생필품을 배송 받을 수 있도록 총력 지원에 나선다. 19일 이후 이 지역 주문량이 평소보다 최대 4배 늘어, 조기 품절과 극심한 배송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쿠팡 관계자는 “일부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구·경북지역에 배송을 안 해주는 것 아니냐'는 잘못된 정보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재 전례 없는 정도로 주문이 몰리고 있어 배송 인력을 긴급히 늘리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주문 처리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고객이 겪고 있는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하게 될 때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돼 하루만에 28명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대구지역 확진환자는 모두 39명으로 늘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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