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K보험중개는 글로벌 보험중개 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 호찌민에 첫 해외 법인을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베트남 법인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보험중개업 라이선스를 취득한 첫 사례다.
LK보험중개는 이번 해외 법인 설립에 대해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가 급증함에 따라 현지 기업보험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LK보험중개 베트남 법인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사업 관련 리스크 진단과 각종 기업보험 컨설팅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베트남 전역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현지 교민과 주재원을 위한 다양한 보험 상품군을 선보이는 등 기업보험과 개인보험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화 전략도 단계별 추진할 계획이다.
LK보험중개는 베트남 시장을 필두로 아시아 지역 보험 시장 공략에 나서고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LK보험중개는 지난해 5월 전 세계 해외 보험중개업체들의 네트워크인 브로커스링크에 가입해 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바 있다.
강두석 LK보험중개 대표는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은 한국 토종 보험중개회사가 해외로 직접 진출하는 첫 번째 사례”라면서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겠다'는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초석으로 삼아 향후 동남아 시장 공략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K보험중개는 2015년 보험중개 서비스 개시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서비스 시작 3년 만인 2018년 국내 보험중개법인 중 원수보험료(보험료 납입액) 중개 기준 3위에 올랐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