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682억원으로 전년대비 17.8%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총매출액은 9조6861억원으로 10.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5982억원으로 110.0% 늘었다.
백화점 사업은 별도기준 영업이익 2221억원으로 전년대비 8.3% 감소했다. 매출도 3조9855억원으로 12.4% 줄었다. 신세계는 “인천점 철수 영향으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 “기존점 매출은 5.3% 늘었다”고 말했다.
연결 자회사들은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과 면세점이 매출 호조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일궈냈다.
지난해 신세계인터내셔날 영업이익은 845억원으로 전년대비 52.2% 늘었다. 코스메틱 부문 매출이 37.0% 급증했다.
면세점인 신세계디에프도 111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738억원이나 급증했다. 시내 명동점 매출이 45.9% 늘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