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눈돌린 투자자...지난해 해외 주식·채권거래 '사상 최대'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해외 증권거래가 역대 최대 규모를 형성했다.

전기차,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기술 기업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자 해외로 눈을 돌린 국내 투자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은 지난해 국내 투자자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1712억2000만달러, 보관금액은 436억2000만달러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최대 규모였던 2018년(1097억2000만달러) 대비 56% 늘어난 수치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최대였던 2017년(374억3000만달러)보다 16.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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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외화증권 보관 결제금액 추이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외화주식 지난해 결제금액은 409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1302억3000만달러로 68.8% 증가했다.

외화주식 중 결제금액 1위는 미국 아마존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9.9% 줄어든 16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나머지 상위 종목은 모두 미국 기술주인 마이크로소프트(9억6000만달러), 알파벳A(6억6000만달러), 엔비디아(5억8000만달러), 애플(5억2000만달러), 테슬라(4억8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436억2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0.2% 증가했다. 이 중 외화주식은 144억5000만달러로 46.9% 증가했다. 외화채권은 291억6000만달러로 10.2% 늘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2018년과 동일하게 아마존(미국), 골드윈(일본), 항서제약(중국) 순으로 나타났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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