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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의장은 리니지2레볼루션 흥행으로 글로벌 매출 비중이 떨어질까 봐 걱정할 정도로 글로벌 매출 비중을 중요하게 여겼다.>

덩치가 두 배로 커진 넷마블이 새해 사업 시동을 걸었다. 신작을 출시하고 자체 지식재산권(IP)을 강화해 본업인 게임을 강화한다. 글로벌 사업을 지휘하던 이승원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해 글로벌 흥행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다.

넷마블은 'A3:스틸얼라이브'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매직:마나스트라이크' 옥외광고를 진행한다. 출시에 앞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잠재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두 게임 모두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중요하게 여기는 융합장르 게임이다.

A3:스틸얼라이브는 이달 22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출시 일정을 공개한다.

A3:스틸얼라이브는 지난 2002년 출시해 많은 사랑을 받은 온라인 RPG 'A3' IP를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로얄 콘텐츠를 접목했다.

매직:마나스트라이크는 1월 말 글로벌 동시 출시를 예고했다. 트레이딩카드게임(TCG) '매직:더개더링' IP 기반 모바일 실시간 전략게임이다. 원작 개발사인 위저드오브코스트와 정식 협업을 통해 세계관을 반영했다.

매직:더개더링은 모든 카드게임의 근본이다. 미국 수학자 리처드 가필드가 처음 고안해 이후 모든 TCG와 CCG 뿌리가 됐다. 위저드오브코스트 '이름값'과 넷마블이 그동안 쌓아올린 글로벌 인지도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넷마블 역시 글로벌 그 중에서도 서구권 흥행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조직도 재정비한다. 회사 글로벌 사업을 이끌던 이승원 넷마블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다음 달 이사회를 통해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기존 권영식 대표 체제에서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이 내정자는 2014년 글로벌담당 부사장에 임명된 후 '마블퓨처파이트' BTS월드 등 글로벌 기대작 출시를 이끌었다. 넷마블은 이 대표에게 경영전략 및 글로벌 사업 총괄을 맡길 예정이다.

넷마블은 자체 IP를 확보해 좀 더 먼 지점까지 바라보고 있다. 넷마블은 흥행작 보유 수에 비해 자체 IP가 적은 회사다. 타사 IP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IP를 통한 개발·사업 활성화 발판을 마련한다.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MMORPG에 이어 세븐나이츠 IP기반 퍼즐게임을 준비한다. 장르를 융합하고 IP를 확장한다. 웹툰, 굿즈와 더불어 신작을 통해 넷마블을 대표하는 IP로 성장시키겠다는 의도다.

넷마블은 글로벌 매출 비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다. 신작 부재와 기진출작 노후화로 작년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이 60%대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BTS월드' '일곱개의 대죄' 일본 출시로 10%가량을 회복했다.

새해 신작이 넷마블 글로벌 실적 향방을 판가름할 전망이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