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전문기업 에코넷시스템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친환경 레이저 라벨 프린터 공략에 첫발을 내딛는다. 회사는 IT시스템 구축·유지관리·정보보안 컨설팅 등 기존 IT 보안 인프라 역량을 기반으로 레이저 라벨 프린터 유통 분야로 사업 범위를 한 단계 더 확장한다.
특히 에코넷시스템은 '보안 전문기업이 레이저 라벨 프린터 품질과 성능을 책임진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마케팅 측면에서 '보안 레이저 라벨 프린터'란 콘셉트를 접목, 고객 신뢰성을 이끌 계획이다.
에코넷시스템(대표 이준희)은 지난 10일 레이저 라벨 프린터·장비 제조기업 투테크(대표 남의조)와 친환경 레이저 라벨프린터 조달 총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반기 내 조달 등록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통해 에코넷시스템은 공공조달 시장에서 사업 활동 무대와 매출 규모를 확장하고 투테크는 그동안 진입하지 않았던 새로운 공공조달 시장에 연착륙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투테크는 세계 최초로 지워지지 않는 라벨과 레이저 라벨 프린터를 개발했다. 이는 라벨 파손과 훼손, 불량률에 관해 차원이 다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고 화학물질과 스크래치, 시간 경과 등 어떠한 외부환경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획기적인 레이저 라벨 프린터를 등장시켰다. 기존 열전사 라벨이 갖고 있는 단점인 지워지는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다.
알코올이나 마찰에 의해 지워지지 않는 투테크 라벨의 비밀은 레이저가 표면을 통과해 재질 중간층에 라벨을 각인하는 방식을 도입해서다. 때문에 외부 환경에 의한 파손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레이저 방식으로 리본이 울어 인쇄 불량이 발생하지 않고 리본과 헤드 등 소모품이 불필요해 비용을 절감할뿐 아니라 친환경적이다.
이준희 에코넷시스템 대표는 “친환경 레이저 라벨프린터는 환경과 기술 접목의 조화를 이루는 제품을 추구하는 당사 이미지와 딱 맞아 떨어진다”면서 “자사 공공기관 인프라를 활용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이번 조달 총판 업무협약은 에코넷시스템이 단순 보안 영역을 넘어 새로운 보안 시장으로 확장하는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공익성을 겸비한 기업으로 가기 위한 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남의조 투테크 대표는 “현재 레이저 프린터 시장은 지워지지 않는 라벨 프린터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면서 “공공부문에서 에코넷시스템 영업력과 합쳐지면 훌륭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친환경 레이저 라벨프린터는 에코넷시스템에서 운영 중인 IT 토털서비스 인터넷몰 '시큐어몬스터'에도 등록될 예정이다. '시큐어몬스터'는 철저한 시장 검증을 통해 기술력과 성능, 안전성을 인정받은 IT 토탈 서비스몰이다. 네트워크 보안, 차세대 APT 보안, 앤드포인트 보안, 데이터 보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