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표준·인증 정보를 종합 제공하는 'e-나라표준인증' 포털 이용건수가 3년 만에 누적 1억 페이지뷰(page view)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e-나라표준인증은 약 5만종 표준·인증 관련 원문 정보가 담겨있다. 중소기업 기술개발이나 품질 개선을 위해 표준 정보를 찾거나 인증 획득을 위한 정보검색에 활용할 수 있다.
포털은 2017년 1월 시스템이 구축된 후 매년 연간 페이지뷰 이용건수가 4000만뷰 이상을 꾸준히 기록했다. 개설 첫 해인 2017년 4072만건, 2018 4519만건, 지난해 4582만건으로 이용건수가 늘고 있다.
2017년에서 지난해까지 포털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해 보면, 정보 콘텐츠 분야별로는 국가표준(KS) 분야에 대한 이용비율이 87.8%에 달했다. KS 분야별 서비스 이용현황은 전기전자(25.5%), 기계(23.6%), 금속(20.5%), 건설(20.4%) 분야 순으로 이용비율이 높았다.
국표원은 향후 수요자 맞춤형 표준·인증 정보서비스를 확대한다. e-나라표준인증 포털에 주요 수출국, 수출 다수품목에 대한 해외인증·규격 정보 기반을 조성해 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융·복합기술, 첨단산업분야 관련 표준인증 정보를 자동수집·분류해 수요기업에 매칭하는 지능형 플랫 전환을 위해 연내에 정보화 전략계획(ISP)을 수집한다. 국가표준·기술기준·인증제도 간 상호연관 정보를 제공하는 맵 서비스도 연내 구현한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e-나라표준인증 포털은 표준·인증 정보 획득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물꼬를 터주는 든든한 역할을 해 왔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e-나라표준인증 포털을 지능형플랫폼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