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융합형 미래신산업 집중 육성

경북 구미가 올해 융합형 미래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재도약 발판을 마련한다. 구미시는 지난해 5G와 홀로그램, 로봇 관련 국책과제사업 수주에 이어 올해 가상현실(VR)과 반도체융합부품 등 신규국책사업에 도전, 융합형 미래신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구미시는 올해 전문가 그룹의 도움을 받아 VR과 증강현실(AR) 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 중소기업형 반도체 융합부품 클러스터 조성, 5G 에지 컴퓨팅 기반 소재부품 분석검사 플랫폼 구축 등 과제사업 공모에 나선다. 지난해 기업 대상 기술수요조사를 통해 발굴한 기술자립화를 위한 지원도 시작한다. 지역 기업은 기술수요조사에서 탄소복합재 필렛을 이용한 요소부품, 초소형 멤스 발진기 등 20여건 기술에 대한 자립화가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시는 관련 기업과 협력해 도출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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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탄소포럼 모습

국방 분야 부품 국산화도 시작한다. 올해 방산 관련 대기업과 60여개 방산협력업체, 국방벤처센터, 국방기술품질원이 실질적 기술이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구미형일자리 관련 LG화학도 최근 이차전지 양극재 구미공장과 연계해 이차전지 4대 핵심소재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구미시는 또 미래형 자동차산업과 관련해 인휠모터 기반 산업용 미래형 전기차 핵심부품 국산화 등 e모빌리티 국산화를 위한 산업도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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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직업교육센터 조감도

올해는 특히 295억원을 투입하는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이 시작되고, 지역 주도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도 요청해 놓았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해 5월 5G시험망 테스트베드 구축과 5G 핵심부품 기술개발이 국책사업에 선정됐고, 6월에는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50년간 축적한 전기전자 산업 기반 위에 홀로그램 5G, VR·AR, e모빌리티 등 첨단기술을 탑재하는 융합형 미래신산업 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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