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스타트업파크 조성...공공기술 창업 혁신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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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대학과 대덕특구를 연계해 연구역량을 활용한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 공공기술 창업 혁신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오는 2022년까지 충남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일원 18만4000㎡에 대전 스타트업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KAIST, 충남대 등 대학과 대덕특구 출연연구소의 우수 인적자원, 연구 인프라, 원천기술이 집적된 창업생태계 조성 최적지로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세계적 스타트업 타운을 모델로 조성한다. 대전 스타트업파크에는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VC) 등 투자 지원기관과 커뮤니티, 창업기업 입주 공간 등이 들어선다.

대전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파크 공모에서 인천에 이어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1차 시범사업 대상자 선정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사업 타당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2~3월께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2차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자체 추진하겠다는 전략도 수립한 상태다.

특히 지난달 신한금융그룹과 1000억원(인프라 조성 200억원, 투자펀드 8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해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올해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별도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KDI 연구용역과 연계한 국내 창업 생태계 구축 전략을 수립한다. 또 대전시, KAIST, 충남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출연연 등 22개 기관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해 KAIST, 충남대, 대전TP,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대표 등으로 구성한 TF를 통해서는 정책협의회를 갖고 앞으로 사업 방향 등을 설정한다.

정재용 대전시 기업창업지원과장은 “이미 해당 지역에 건물 3개를 매입하고 리모델링 계획을 수립하는 등 선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신한금융그룹과 미팅을 통해 인프라 구축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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