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서른살 맞은 'GS25'…나, 이젠 너 없인 못 살아

GS25가 2020년 출범 30주년을 맞았다. 1990년 LG25 경희점을 오픈하며 대한민국 유일, 순수 국내 브랜드 편의점으로 시작해 고객, 경영주, 파트너사를 향한 진심 어린 활동이 모여 업계 1위로 자리매김 했고 해외로 상품 수출, 점포 진출로 로열티를 받는 글로벌 GS25로 성장했다.

경쟁 업체가 따라 올 수 없는 혁신 상생 제도, 끊임 없는 차별화 상품, 모방하기 힘든 서비스 출시, 전국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역할 수행, 운영 혁신과 가맹점 수익 중심 점포 전개 등 끊임 없는 도전으로 고객 라이프 이노베이션을 선도해온 GS25는 2020년 한 해 동안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진심을 전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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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GS타워에서 GS25임직원들이 모여 기념 현수막들고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30년 만에 거래액 8조원 돌파

1990년 12월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앞에 'LG25 경희점'을 1호로 로열티 지불 없는 순수 국내 브랜드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국내 유통업을 운영한 노하우와 꾸준한 혁신을 30년 동안 이어왔다. 1990년 첫해 거래액 9000만원에서 2018년 말 기준 8조원(거래액 기준) 이상으로 약 9만배 성장하며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왔다.

2018년 베트남으로 진출해 2019년 57호점을 오픈했다. 2017년 8월 본격적인 PB상품 수출에 이어 2019년에는 전년 대비 수출이 3배 신장하며 해외 수출국가를 17개로 넓히는 등 파트너사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초를 넘어 최고로 성장한 GS25는 2020년 핵심 메시지로 '진심(眞心)'을 선정했다. 30년간 한결같이 함께 해준 고객에 대한 감사함과 진실된 마음을 보여드리는 의미다. 이를 위해 2020년 한해 동안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과 고객참여형 이벤트, 사회공헌 활동, 상호존중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최고가 된 최초…유통혁신을 이끌다

GS25는 업계를 선도하는 다양한 퍼스트 상품으로 유통업계를 선도했다. 2006년 최초로 프리미엄 PB라면 '틈새라면'을 출시해 라면 1위 브랜드를 넘어서는 성과를 보이며 PB라면 전성시대 포문을 열었다. 최초 중국집 '공화춘'과 만든 공화춘짜장·짬뽕, 유명 맛집 '식객' 브랜드가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1997년 편의점 업계 최초로 공공 요금 수납 대행서비스를 제공했으며, 2009년 프레시푸드 제조공장 전체가 해썹(HACCP) 인증을 받았다. 이밖에도 유통업계 최초 선불 POP카드 도입 등 그 성과를 나열하기 힘들 정도다.

커피 전문점 이상 호평을 받고 있는 카페25는 편리한 접근성과 가성비, 다양한 메뉴, 전문점 수준 원두 블렌딩과 최고급 에스프레소 추출머신, 다양한 메뉴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19년 연간 1억3000만잔 판매를 돌파했다.

편의점은 이제 소매점으로서 기능을 넘어 지역사회 필수 생활 편의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GS25가 택배, 픽업서비스, 반값 택배, 스마일박스, 공공요금 수납, 하이패스 충전, ATM, 마이크로모빌리티 배터리 교환 및 충전, 세탁물 연계서비스, 온라인 쇼핑몰 결제 대행 서비스, 커피 구독 경제 등을 제공하면서 1만4000여개 GS25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생활 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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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압도적 상생 활동…초격차로 업계 1위 유지

가맹점 경영주 수익 배분율이 경쟁사보다 8% 많은 계약 조건이다. 다양한 상생 제도로 업계 최초 2016년부터 3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평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운영 혁신은 단위 면적당 매출, 총매출, 영업이익 등 모든 수치에서 경쟁사와 초격차를 보이며 업계 1위를 굳혔다. 가맹점 단위 면적(3.3㎡)당 매출 격차는 2위와 무려 16.1%(2018년 공정위 기준)다. 총 매출과 영업이익도 경쟁사와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

무엇보다 가맹점의 수익 중심 상생제도 및 우량점 개발, 고객을 위한 영업활동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점포 전개에 있어서도 장기 관점으로 다점포 출점 전개가 아닌 개별점 위주 우량 점포 출점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에는 일매출 향상을 위한 영업 기본기를 강화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개별점 단위의 차별화된 운영전략과 고객 트렌드를 선도할 MD혁신을 진행해 경쟁사와 격차를 더욱 벌려 글로벌 최고 수준 경쟁력을 가진 점포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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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는 30년간 1조2000억원 IT 투자를 통해 변화하는 환경과 경영전략을 기반으로 고객 트렌드 변화, IT 발전, 선진 유통사 동향, GS25 중장기 전략 방향에 따라 혁신 IT시스템을 구축해오고 있다.

점포별로 방문하는 고객 특성을 분석해 점포 입지 중심의 상권 개념이 아닌 고객 중심의 점포 유형화로 고객 특성을 반영한 시즌 행사나 트렌드에 맞는 개별 점포별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 특성과 유사한 점포군 분석을 통해 해당 점포에 맞는 강화 카테고리 안내, 추가 도입했을 경우 성공율 높은 상품을 추천한다. 언제 어디서나 모든 기기에서 손쉽게 운영 시스템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IT 환경을 구축해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 운영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키워드를 총 망라한 혁신 기술을 도입, 고객의 온〃오프라인 경험, 경영주의 운영 편리성, 직원의 스마트한 업무 혁신에 방점을 두고 개발할 방침이다. 의사결정에서도 과거 경험이나 직관이 아닌 빅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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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30주년 기념 엠블럼

올해 GS25는 GS리테일 오프라인 점포를 총괄하는 Platform B/U(플랫폼 비즈니스 유닛)를 신설, 부문 통합을 통해 미래 시너지를 창출하고 업계를 초월한 무한 경쟁에 선제 대응한다. 빅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을 통해 Z세대, 밀레니얼 세대 등 신소비 주체에 빠르게 대응, 트렌드를 리딩하며 시공간 한계를 벗어난 온·오프라인 플랫폼화, 실리적 소비시대를 여는 '공유경제' 콘텐츠를 적극 도입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확고히 하는 한 해를 만들 계획이다.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은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상생 지원, 차별화된 상품력과 서비스를 통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매출 초격차' '점포 수익성 강화'의 새로운 30년 역사를 써 가겠다”고 말했다.


이주현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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