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2020년 부처 예산안에 스타트업 파크 조성을 위한 용역 예산 10억원이 최종 확정돼 새해 상반기 내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중기부는 이에 따라 새해 추가로 스타트업 파크 두 곳을 추가 선정한다.
스타트업 파크는 중국 중관춘, 프랑스 스테이션 에프와 같이 창업자, 투자자, 대학 등 혁신주체가 열린 공간에서 네트워킹하는 창업 집적공간이다.
이를 조성하기 위해 올 상반기에 처음 진행된 공모에서는 14개 지자체가 경합을 벌인 끝에 인천시가 1차 대상지로 선정됐다.
새해 추가되는 스타트업 파크는 심사만을 거쳐 선정했던 올해와 달리 용역을 통해 두 개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시에 밀려 2·3위를 차지했던 대전시, 충청남도뿐만 아니라 올해 공모에 참여했던 지자체 대다수가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스타트업 파크의 구체적 선정기준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9월 시작해 새해 3월까지 진행하는 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반영, 스타트업 파크 취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현동 창업정책총괄과 사무관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용역 예산이 10억원으로 확정되면서 두 곳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